All about plants, Woori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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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울 줄 알았는데... #허브

상담 식물 : 로즈마리 / 라벤더


라벤더와 로즈마리의 잎이 말라가고 있어요.

2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있는데 이렇게 시들었네요.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요?


화원과 꽃집에서 일상적으로 자주 접해서 만만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키우기 까다로운 게 바로 허브 식물이에요. 

허브류 식물은 많은 #햇빛 #바람을 맞으며 

배수도 잘 되는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한국의 실내 환경에 적합한 식물은 아니랍니다. 

사진에서도 그 어려움이 느껴지지요?


왼쪽의 사진은 #로즈마리, 오른쪽은 #라벤더인데요, 

우선 로즈마리를 보면 잎의 색이 희끄무레한 게 보이시나요?

바로 #흰가루병 입니다.

흰가루병은 통풍이 부족할 때 생기는 병이에요. 

로즈마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클 정도로 통풍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람이 거의 없는 실내에서 키우면 흰가루병에 특히 취약하답니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 가능하다면 실외나 베란다에서 키워주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화분 속 흙도 매우 축축해 보이는데요, 

이 역시 통풍이 되지 않아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과습도 함께 올 가능성이 크지요. 

잎이 쳐진 모습을 보니 이미 과습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시급히 분갈이를 해주어 흙을 건조하게 바꿔주어서

더 이상 과습이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사진 속 라벤더처럼 잎이 거의 없는 경우는 되살리기 어려워요.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뿌리와 잎이 남아 #광합성을 할 수 있어야 해요. 

따라서 식물에게 아직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잎과 뿌리가 남아있을 때,

#빠르게 진단하여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식물 관리의 핵심이랍니다 .


흙이 빠르게 마르고, 그만큼 물도 자주 주면서 키워야 하는 허브!

관리 난이도는 있지만 그만큼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도 있고, 

#수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매년 봄이 되면 도전하게 되죠~

우리식물원이 알려드린 관리 방법으로 허브 키우기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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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관리 POINT*

로즈마리(Rosmarinus)

- 로즈마리는 '바다의 이슬'이란 뜻으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지역이 원산지. 바닷가의 볕과 바람, 모래가 섞인 토양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 적정재배온도는 12-26℃, 겨울철에도 어느 정도의 추위는 견디므로 베란다에서 햇빛을 보여주며 키우는 것이 좋다. 습한 환경은 좋지 않으므로 직접적인 분무는 금지. 비료를 많이 주지 않고 척박한 듯이 키우는 것이 좋다.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관수할 때에는 잎과 흙의 상태를 상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 

- 잎이 늘어져 있는 경우는 빛 부족이거나 물 부족인 경우가 다수. 

- 줄기나 잎 끝이 검게 마르면 과습일 확률이 크다 .

- 봄과 초여름 사이 너무 가지가 많다면 가지를 솎아주어 통풍이 잘 되게 해주어야 흰가루병을 예방할 수 있다. 장마시즌에 특히 흰가루병 주의.


라벤더(Lavandula L.)

- 라벤더는 원산지가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으로 추위에 강한 다년초식물.

- 고온다습한 곳을 싫어하고 서늘한 곳을 좋아해서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서늘한 남향 추천.

- 장마 시즌에 습하고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거나 과습에 취약해진다. 로즈마리와 마찬가지로 분무는 좋지 않음. 

- 라벤더에는 리날룰이라는 유독성 물질이 있어서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구토, 식욕감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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